콜레스테롤 대사 조절제 개발에 주력하는 제약 회사인 레나투스는 오늘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주최한 2023 스케일업 챌린지랩 성과보고회에서 당뇨병성 신증(DN) 및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증(FSGS) 모델에서 RN-005의 신장보호효과에 대한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만성신장질환(CKD) 환자의 신장에서는 콜레스테롤 축적과 콜레스테롤 항상성 조절장애가 흔히 관찰된다. 과도한 콜레스테롤 축적은 지방독성(lipotoxocity)을 유발하여 궁극적으로 신장 기능 장애 및 신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불행하게도 세포내 콜레스테롤을 직접 표적으로 삼아 대사와 배출을 촉진할 수 있는 약물은 시중에 없는 상황이다. 레나투스의 주요 신약후보물질인 RN-005는 콜레스테롤 대사와 배출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합성 사이클로덱스트린이다.

레나투스 설립자이자 대표이사(CEO)인 김희곤 박사는 '당뇨병성 신증 및 국소분절사구체경화증 모델에서 RN-005는 혈액 크레아티닌 및 BUN 수치, 알부민뇨를 감소시켜 일관된 신장 보호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RN-005가 질병 모델에서 상당히 증가해 있는 신장내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드 함량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발견은 혈중 콜레스테롤 레벨이 아닌 신장 콜레스테롤을 표적으로 삼는 것이 만성 신장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레나투스 후보물질 RN-005는 현재 다양한 콜레스테롤 관련 질병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에서 사용되고 있는 콜레스테롤 대사 조절제인 히드록시프로필-β-사이클로덱스트린(HPβCD)보다 훨씬 낮은 용량에서 신장 보호 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낮은 용량 요건으로 인해 RN-005는 피하 제제용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이는 고용량 투여가 필요하며 몇 시간에 걸쳐 주입해야 하는 HPβCD와 차별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레나투스 소개

레나투스는 콜레스테롤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사이클로덱스트린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는 제약회사이다. 레나투스는 사이클로덱스트린 기반의 새로운 콜레스테롤 대사 조절제 개발과 중개연구에 주력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콜레스테롤 유발 질병으로부터 세계를 보호하려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renatustx.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