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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투스,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한 콜레스테롤 조절제 전임상 데이터 발표
2024-11-13
콜레스테롤 조절제 개발 전문 기업 레나투스(Renatus Inc.)가 11월 6일 인천에서 열린 ‘2024 스케일업 챌린지랩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알츠하이머 병 치료제 RN-005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레나투스는 다양한 질환에서 비정상적인 콜레스테롤 항상성을 조절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약사로, 이번 발표를 통해 RN-005의 인지 개선 효과와 알츠하이머 병 병리학적 특징을 개선하는 효능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 병이 유발된 제브라피쉬와 마우스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RN-005가 두 모델 모두에서 일관되게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RN-005 투여 후 아밀로이드-β 플라크, 신경 염증, 신경세포 사멸, 타우 단백질 인산화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알츠하이머 병의 주요 병리학적 기전을 개선하는 데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레나투스 설립자이자 대표이사(CEO)인 김희곤 박사는 '이번 데이터는 콜레스테롤 대사와 알츠하이머 병 간의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주며,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콜레스테롤 항상성이 저해되어 있다는 연구결과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RN-005가 뇌의 콜레스테롤 대사를 조절하여 AD의 발병 및 진행에 관여하는 주요한 세포 경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콜레스테롤 조절제의 알츠하이머 병의 잠재적인 근본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중요한 연구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병 쥐 모델에서 RN-005는 현재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으로 임상시험중인 콜레스테롤 조절제인 하이드록시프로필-베타-사이클로덱스트린(HPβCD)보다 낮은 용량에서도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다. RN-005는 HPβCD와 달리 독자적인 콜레스테롤 표적 기전을 통해 낮은 용량에서도 뛰어난 콜레스테롤 조절 능력을 나타내며, 더 높은 안전성을 보인다.
김희곤 대표는 '콜레스테롤은 나이가 들 수록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은 전신에 존재하고 있으며 많은 중요한 역할 하기 때문에, 이를 치료적으로 표적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레나투스는 해로운 콜레스테롤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하면서 필요한 곳에서는 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준을 유지하는 기술을 통해 이 분야를 혁신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알츠하이머 병에 대해
알츠하이머 병은 진행성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며 인지 저하, 기억 상실, 기능 장애를 초래한다. 특히 지질 운반과 콜레스테롤 대사에 관여하는 ApoE4 유전자는 알츠하이머 병 발병의 주요 유전적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 ApoE4는 뇌에서 콜레스테롤 균형을 무너뜨려 신경퇴행성 변화를 촉진하며, 콜레스테롤 대사의 조절이 알츠하이머 병 치료에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이드록시프로필-베타-사이클로덱스트린(HPβCD)에 대해
HPβCD는 콜레스테롤을 용해할 수 있는 변형 사이클로덱스트린으로, 알츠하이머 병과 니만-픽 유형 C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 모델에서 콜레스테롤 이동 및 유출을 촉진해 긍정적 치료 효과를 보였다. HPβCD는 현재 알츠하이머 병과 니만-픽 유형 C1에 대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레나투스에 대해
레나투스는 차세대 콜레스테롤 조절제를 개발하여 콜레스테롤 관련 질환을 겪는 환자들에게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이클로덱스트린 기반 치료법의 전임상 연구에 주력하며, 콜레스테롤 관련 질환으로부터 세계를 보호하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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